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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 정선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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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재환

정선을 빛낸 인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천혜의 자원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정선에 뿌리를 두고 정선을 빛낸 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열녀어머니 밑 효자 함재환

함재환은 정선군 임계면 골지리(骨只里)에서 함병태의 4남매중 둘째 아들로 1880년에 태어났다. 함재환은 유년시절 부모를 섬기는 마음이 남달리 돋보였으며 그의 형이 있었으나 부모를 봉양할 능력이 없어 그가 부모님을 모시게 되었는데 집안살림이 워낙 가난한데 아버지 함병태는 매일같이 방탕생활로 허송 세월만 보내고 있었으나 재환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부모에게 쌀과 술이 떨어지지 않도록 준비하여 정성껏 봉양하였고 모친(열녀 강릉최씨)과 길삼일을 하며 아버지가 진 빚을 갚기 위하여 굶는 일이 일수였다.

그는 매일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 부모님 주무시는 방에 가 방이 덥거나 추운 것을 여쭙고 저녁에는 잠자리를 보아드리고 항상 웃는 얼굴로 부모님을 대하며 모든 일에 성의를 다하였고 부모님이 외출 할때에는 출입할 때와 귀가할 때 인사를 빼놓지 않았고 칼날같이 추운 엄동설한에도 그는 따뜻한 솜바지, 저고리를 한번도 입어보지 못하였으나 부모님에게 맛있는 음식을 구해 드리기 위하여 골지리에서 강릉(江陵)까지 150리 길을 걸어서 쌀과 생선을 구해 오기도 하였다 한다.

그는 어느해 겨울 아버지가 술을 마시며 노름판에서 노름을 하고 있을 때 부친의 신변에 불상사나 나지 않을까 염려되어 감시를 하다가 문밖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날밤 함박눈이 내려 머리에 함박눈이 수북히 쌓인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와 의논하여 아버지의 방탕한 생활을 방지하여 달라고 절에 찾아가 불공을 드리니 이 소문을 들은 아버지는 아들의 성의에 감탄하여 개과천선(改過遷善)하였으나 곧 병환으로 병석에 눕게 되어 그는 부친의 병환을 고치려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흑한에 입산하여 산신령께 치성을 드리고 약을 구해왔으나 부친은 그의 정성도 보람없이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그는 양지바른 곳에 묘를 쓰고 비가 오나 눈이오나 3년 동안 묘소를 찾아가 재배 하였으며 이러한 생활을 계속하다가 1930년 50세에 세상을 떠났는데 현재 임계면 골지리에는 함재환 어머니 강릉최씨 열녀비와 열녀비의 비각이 소재해 있다.

담당부서 : 총무행정관
최종수정일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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